내가 '재테크'라던가 돈을 모으는데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베트남에서 일 했을 때였다.
일본에서 인턴을 하다가 그 회사 부장이랑 같이 베트남으로 일하러 갔었는데 월급 80만원을 받으면서
(베트남에서는 그럭저럭 살만한 수준....)
돈을 모으는 것에 대해서 여러 가지로 생각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재테크 책을 사서 열심히 읽었다. 통장을 쪼개고 적금도 들고 펀드도 확인해보고..
그렇게 해서 공부를 하다가 알 게 된 것이 페이스북의 무료재무설계.
어쩌다가 12년만기의 연금저축을 들게 되었지만... 이것이 나를 부자로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지 무료재무설계라는 미끼를 던져서 보험에 가입시키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그렇게 또 부를 찾아서 방황하다가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부동산. 여러 고수들이 3000만원부터 시작할 수 있고,
처음 산 아파트가 또 불어나고 불어나고.... 물론 현재 유명하다는 부동산 전문가들의 저서이니 어느 정도 신뢰도 가지만...
주말에도 불특정하게 일을 할 수 있는 나의 현재 직장을 다니면서 부동산 책에서 말하는 것 처럼 열심히 공부하고 임장다니면서
부동산 보는 눈을 키우기에는.. 직장에서 시달리는 것이 너무 많았다.(심하게는 월 100시간 초과근무도 했으니..)
그렇게 또 다른 길을 찾아서 인터넷도 뒤져보고 책도 읽어가면서 방황을 하게 되었고, 그렇게 접하게된 '부의 추월차선'.
간단하게 말하자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간과 돈을 바꿔서 살아가는 서행차선을, 추월차선에서 달리는 사람들은 그것과는 다른 방법으로 돈을 벌어서 시간, 돈에서 자유로워 진다는 것.
조금 더 관련된 책을 읽어보니 알게 된 것이 1인기업. 아버지랑 미래에 대해서 이것 저것 얘기한 적이 있었는데, 자기만의 일을
하는 것이 돈을 가장 많이 만진다고 하셨고, 나도 그 의견에 동의 했었다.
그래서 사업을 할까..? 라고 생각도 했지만 그것을 위한 목돈을 만드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그렇게 해서 알게 된 카페가 일기공(일인 기업가들의 공부방)이었고, 큰 투자라고 생각하면서 유로 강의를 신청하게 되었다.
물론 저 유료강의가 내가 원하는 것을 모두 이뤄주는 것은 아니지만, 맨날 책만 읽고 계획만 짜봤자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
것을 깨달았고, 개인적으로는 주말에도 고객회사에서 전화가 오고, 저녁에도 늦게 끝나고, 내 시간이 하나도 없는 이러한
생활을 빨리 접고, 시간과 돈에서 자유로운 인생을 살고 싶었다.
물론 주변에서는 말한다. 원래 젊었을 때는 힘들게 회사생활하면서 견디는 거라고. 다들 그렇게 사는거라고. 그러니까 너도
참고 견디고 열심히 회사다니면서 돈을 모으면 되는거라고.
하지만 저런 말들을 곧이곧대로 듣기에는 조금만 둘러봐도 세상에는 비싼 외제차를 타고 다니고, 많은 돈을 버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나는 이번엔 내 직감을 믿기로 했다. 더 이상 회사의 노예가 되어 정년을 바라보면서 사는 것이 아닌, 나에게 돈을 벌어다
주는 시스템을 만들어 35살에 은퇴하기로.
앞으로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부의 추월차선에서 달리기 위한 과정을 적고자 이 블로그에 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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